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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가와 골맛 일본, 요르단 꺾고 3연승 '8강행'


일본 D조 1위, 이라크도 팔레스타인 제치고 동반 8강 티켓

[이성필기자] 일본이 무난하게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요르단에 2-0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한 일본은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니스 마흐무드(무적)의 결승골과 아메드 야신(외레브로)의 추가골로 팔레스타인을 2-0으로 꺾은 이라크가 조2위로 일본과 동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1위가 된 일본은 C조 2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위 이라크는 숙적 이란과 8강에서 만나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일본은 요르단의 저항에 개의치 않고 경기를 마음껏 조율했다.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주전 멤버를 모두 내세웠다. 요르단은 무조건 일본에 이겨야 8강을 바라볼 수 있어 강한 압박 축구를 내세웠지만 일본과 수준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시작부터 거침없는 일본이었다. 전반 1분 이누이 다케시(프랑크푸르트)의 슈팅은 무려 16번의 패스를 거쳐서 나왔다. 중간에 요르단의 몸에 맞는 등 잠시 흐름이 끊기기는 했지만 볼소유는 계속 일본의 몫이었다.

16분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의 프리킥은 한 번 튕긴 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요르단은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했고 24분 혼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의 패스를 받은 이누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흘렀고 혼다가 달려들어 가볍게 차 넣었다. 이후 두 팀은 별다른 기회없이 주도권 싸움을 벌이다 전반이 끝났다.

후반도 마찬가지, 일본은 완급조절로 요르단의 힘을 뺐다. 요르단은 몬더 아부 아마라(알 위닷 암만)가 22분 슈팅한 것이 첫 유효슈팅이었다. 일본은 25분 혼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편안하게 시간을 흘려 보냈다.

일본의 추가골은 37분에 터졌다. 무토 요시노리(FC도쿄)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낮게 패스했고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오른발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의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일본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하며 무패로 8강 티켓을 획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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