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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측, SNS 메시지 전문 공개…등돌린 여론에 통할까


"전일 언론보도 문자, 클라라에 불리하도록 선별된 내용"

[이미영기자] 배우 클라라가 폴라리스 이모 회장과 나눈 SNS 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클라라 측은 20일 오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를 통해 이 회장과 나눈 카카오톡 전문을 공개했다. 문자를 주고 받은 시간순으로 배치 됐으며, A4 용지 30장에 달하는 분량이다.

클라라 측은 "한 언론사가 공개한 문자 내용은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반면 클라라에게는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되어 편집됐다. 문자 내용이 날짜 순이 아닌 클라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됐다"고 밝혔다.

전일 보도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클라라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여론이 등돌린 상황에서 클라라의 반격은 통할까.

◆"야한 사진 전송? 공개적으로 찍은 업무상 화보"

전일 클라라가 폴라리스 회장에게 비키니 화보를 보낸 사실이 공개됐다.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소송을 건 클라라가 이같은 화보를 먼저 보냈다는 것에 '유혹하기 위한 것 아니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클라라 측은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사진들은 공개적으로 찍은 업무상 화보 사진들이다. 잡지나 SNS 기사에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이었다. 마치 클라라가 사적으로 자신의 노출 사진을 찍어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것처럼 쓰여진 악성 댓글은 사실이 아니다. 화보 사진들도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을 유혹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이 사진들은 계약 체결일 6월 23일을 전후하여 폴라리스 측의 창구 역할을 자원한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업무적 용도의 사진이다. 잡지 화보에도 그대로 실린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새벽에 보낸 문자들, 생리 운운"…성적 수치심 발언 배경은

앞서 언론을 통해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너와의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렜다"라고 전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클라라 측이 주장한 성적수치심 발언과 결부됐다. 그러나 전일 보도된 내용을 통해 앞뒤 맥락에 따르면 소속 연예인에 대한 애정으로 볼 수 있었을 뿐이다. 클라라 측의 확대 해석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클라라는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이고 그랬었는데’라는 문자 만으로 성적 수치심 유발이 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클라라 측은 이규태 회장이 9월 19일 새벽에 5분마다 3차례에 걸쳐 온 카톡문자를 공개하며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새벽 12시가 넘은 시간에 5분마다 술을 마시면서 보낸 문자들을 받았을 때 클라라는 여성으로서 '도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술을 마시며 이런 시간에 이런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는지' 무척 불쾌했다"고 밝혔다.

또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1)생리 운운하는 발언을 들으며 (2)새벽에 온 받은 카톡이 겹쳐지고 (3)후술하는 이전의 회장의 부적절한 언사들(여자친구 발언 등)까지 생각나면서 클라라는 여성으로서 심한 수치심을 느꼈던 것이다. 사실 계약 전에도 생리운운 발언을 들었었으나 이때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참고 넘겼으나 또 다시 이런 생리 운운 발언을 들었을 때에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클라라 측은 "문자 만으로 유발된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 충격적인 발언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자 전문? 갈등 부각된 시점부터 공개

클라라 측이 공개한 문자 전문은 7월 30일 이후의 문자들이다. 클라라와 이 회장의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고 갈등이 부각된 시점이다. 앞서 클라라가 이 회장에 친근함을 표시하거나 비키니 화보를 보낸 문자, "베쓰(목욕)했어요"라고 웃으며 보낸 메시지 등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클라라가 문자 전문을 공개했지만 사실 시기만 순차적으로 공개됐을 뿐, 앞서 보도된 내용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부분도 많다. 오히려 폴라리스의 전 소속사 매니저와의 관계 등이 부각되며 클라라에 결코 유리하지 않기도 하다.

클라라 측은 "본 보도자료에서 밝히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전하며 무분별한 언론 보도를 경계하고 나섰다.

클라라 측은 "본 보도자료에서는 밝히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며 "만일 클라라 측에 대한 도를 넘은 부당한 언론 보도 또는 악성 댓글 등으로부터 클라라 측의 권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로 소장의 내용들 또는 관련 자료들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편파적 보도와 사실과 다른 보도를 통해 클라라 측의 사생활과 명예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법이 정하는 책임을 철저히 묻도록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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