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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7위 3G 차'…LG가 불붙인 6강싸움


LG, 파죽의 5연승에 김종규까지 가세…오리온스는 트레이드 효과 기대

[정명의기자] 창원 LG가 6강 싸움에 불을 붙였다. 이제 중위권 팀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LG는 최근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아직 7위에 머물고 있지만 6위 부산 KT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또한 5위 인천 전자랜드와 2경기, 4위 고양 오리온스와는 3경기의 승차다.

4위부터 7위까지 4개 팀이 총 3경기의 승차 속에 늘어서 있는 형국이다. 당장 20일 열리는 오리온스와 LG의 경기에서 LG가 승리할 경우 간격은 2경기로 더욱 좁혀진다.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중위권 순위싸움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LG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연승도 연승이지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의 파괴력이 재현되고 있다. 7승3패를 기록 중인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86.3득점을 기록했다. 그 중 90점 이상 득점을 올린 것이 6경기, 100득점 이상 경기도 두 차례 있었다.

막강 화력에 김종규가 부상에서 돌아온 것은 화룡점정이다. 문태종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이제 드디어 베스트5에 가까운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LG는 제퍼슨과 문태종의 컨디션 난조에 김시래, 김종규의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리온스는 트레이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1순위 외국인 리오 라이온스를 영입한 것. 트레이드 후 첫 경기였던 14일 서울 SK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승리하며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라이온스는 SK전에서 16분을 뛰며 8득점에 그쳤지만 이후 KT전에서 27분 출전 19득점 6리바운드, 전주 KCC전 29분 출전 24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라이온스가 가세하며 팀의 주득점원이던 트로이 길렌워터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실 오리온스는 6강 싸움이 아닌, 우승을 위한 포석으로 라이온스를 영입했다.

전자랜드와 KT는 꾸준히 6위 안에 머물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두 팀은 나란히 6승4패로 선전 중이다. KT는 허리 부상을 당한 에반 블락 대신 레지 오코사를 영입해 6강 굳히기에 나선다. 오코사는 2007~2008시즌 KBL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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