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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채수빈,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여운 남겨


북한 공작원 수연 역 맡아 절절한 가족애 완벽 표현

[정병근기자] 배우 채수빈이 가슴 아픈 가족애를 표현해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3, 4부에서는 수연(채수빈)이 북한에 남은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해 국정원에 협조하기로 한 후, 접촉한 북한 공작원 기철(유오성)에 의해 결국 죽음을 맞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북의 가족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북한 공작원 기철과 약속을 잡은 수연은 국정원 요원 선우(김재중)의 배려로 북의 어머니와 통화를 하게 되고 갑작스러운 어머니 목소리에 수연은 눈물을 철철 흘리는 애절한 가족애를 내비쳐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무슨 일이 있든 북의 가족만은 꼭 지켜달라는 말을 남기고 기철을 만나러 간 수연은 교통사고로 주위가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서 등장한 기철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기철은 수연이 이중스파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수연은 뒤늦게 달려온 선우의 품에 안겨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와중에도 북의 가족만을 챙겼다.

'스파이'로 장편 드라마에 첫 도전한 채수빈은 남파간첩 수연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해 냈다. 특히 자연스러운 북한어를 구사하며 절절한 가족애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채수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채수빈은 제작진이 소개해준 전문가에게 북한어를 교습 받은 후, 녹음 파일로 저장해 틈나는 대로 들으며 자연스럽게 말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비록 이번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긴 했지만 많이 응원해주셔서 채수빈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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