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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미시건 시골 출신 내가 디즈니와 작업, 꿈 같다"


"디즈니, 모든 사람들이 친절했다"

[권혜림기자]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 다니엘 헤니가 애니메이션 영화 '빅 히어로'를 통해 처음으로 디즈니와 작업한 소감을 알렸다.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빅 히어로'(감독 돈 홀/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배우 다니엘 헤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교 테디가 힐링 로봇 베이맥스를 개발하면서 시작된다. 테디의 동생이자 로봇 전문가인 히로는 도시가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베이맥스를 슈퍼히어로로 업그레이드한다.다니엘 헤니는 테디 아르마다의 목소리를, 라이언 포터가 히로 아르마다 목소리를 연기했다.

다니엘 헤니는 디즈니와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며 "나는 미국의 미시건 출신인데, 그 곳은 굉장히 작은 동네 시골이었다"며 "그 곳에선 캘리포니아도, 서울도 꿈 같은 곳이었는데 디즈니와 연기를, 영화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직도 꿈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디즈니 에니메이션을 좋아했다. 어린 시절헨 특히 '토드와 코퍼'를 좋아했고 '피터팬'의 팬이기도 했다"며 "'월E'와 '겨울왕국'도 재밌게 봤다"고 알렸다.

그는 '빅 히어로'의 오디션을 위해 디즈니를 찾았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굉장히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는 그는 "들어가서 인사를 한 뒤, 오디션룸에 들어가 모든 것을 혼자 알아서 해야 했으니 낯설었다. 애니메이션 오디션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어떤 톤으로 연기해야 하는지 몰라 굉장히 낯선 상황이었다. 모든 것이 어려웠다. 완전 다 새로운 것이었다"며 "대본이 없었고 신 바이 신으로 콘티 같은 것을 연기해야 했다. 어떤 라인을 따라 내 마음대로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너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1시간 30분 가량의 시간 동안 다니엘 헤니는 "어려워도 재밌게" 오디션을 봤다. "아마 나의 삶에서 가장 어려운 오디션이었을 것"이라고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는 그지만 "마치고 나서는 '오케이! 잘 했어!'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들었다고도 고백했다. 디즈니에서 그에게 캐스팅 소식을 전한 것은 그로부터 약 2주 뒤였다. 다니엘 헤니는 "잘 했다고 생각했는제 전화가 안 오더라"며 웃으며 말한 뒤 "2주 뒤 연락이 왔다. 그 2주는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고 장난스러운 얼굴로 언급했다.

디즈니와 첫 작업을 두고 감동어린 기억을 돌이킨 다니엘 헤니는 "디즈니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차를 도와주시는 아저씨도 너무나 친절하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뭔가 다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오늘 함께 한 프로듀서와 감독들 역시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라고 알렸다. 그는 "그 큰 회사의 대표도 수트를 입지 않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내 눈을 보고 인사를 하더라.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빅 히어로'는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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