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이종원 "오현경과 진한 키스신 욕심나"

[이미영기자] '전설의 마녀' 이종원이 오현경과의 진한 키스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원과 오현경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주말기획드라마 '전설의 마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종원은 이날 '드라마의 명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오현경과의 키스신이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원은 "개인적으로 김수미 선생님과 팬티바람으로 붙었던 신이 기억에 남는다. 하면서도 재미있고 선생님과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종원은 "풍금이(오현경 분)와 키스신이 있을 것 같다. 작가님께 넣어달라고 했고 꼭 있을 것이다"고 키스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병헌 김태희의 사탕키스신 이후 가장 센 키스신이 나올 것이다. 김치키스신이나 젓갈키스신이 있으면 어떨까 싶다. 풍금이와 연기하는게 재미있다. 오현경과 키스신 기대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현경은 "자꾸 키스신 넣어달라고 한다. 이종원과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친했다. 어렸을 때 못 이룬 꿈을?"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현경은 명장면으로 "네 마녀들과 했던 신이 기억에 난다. 빵집 오픈신 등이 먹먹했다. 매회 명장면처럼 느껴진다"고 드라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지혜는 "제가 꼽은 명장면은 마회장(박근형 분)에게 빵던지는 신이다. 우석(하석진 분)과 한집에 살게 되면서 욕실에서 입을 맞추는 엔딩신도 만화적이면서 재미있게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밀가루 뒤집어지는 신이 포근했다. 한번쯤 뒤집어써보라"고 답했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의 설욕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0월 10%대 중반의 시청률로 출발해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우석-수인(한지혜 분) 커플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와 마회장(박근형 분)을 비롯한 마씨 일가의 악행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