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Fxxk U', 美 스핀 선정 2014 최고의 곡…K팝 유일

[정병근기자] 가수 가인의 곡 'Fxxk U'가 미국 음악 잡지가 선정한 '2014년 최고의 곡' 중 하나로 선정됐다.

최근 스핀(SPIN)은 '2014년 최고의 노래 101곡(The 101 Best Songs of 2014)'을 선정해 보도하며 지난해 초 발표된 가인의 세 번째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의 선공개곡 'Fxxk U'를 포함시켰다.

총 101곡 중에서 K팝은 'Fxxk U'가 유일하다.

스핀은 "'Fxxk U/ 돈트 원트 잇 나우(Don’t want it now)'와 같은 가사는 K팝 차트에서 그나마 외국인들에게 가장 덜 오해받을 만한 내용이다. 뮤직비디오와 영어 가사들은 라운지, 트리피칼리아 스타일의 비트(빠르고 신나는 비트)와는 상반되게, 강간과 가정폭력을 회화화한다. 하지만, 오묘한 음계들과 보컬은 반대의 답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 여성이 파트너(이성)에게 노(NO)라고 말하는 내용이 음악의 목적 같지만, 뮤직비디오는 재즈풍의 음악과는 반대로 피를 남발한다. 이 둘은 불편하게도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스핀은 비욘세 'XO', 니키 미나즈 '아나콘다(Anaconda)', 마이클 잭슨 '러브 네버 펠트 소 굿(Love Never Felt So Good)' 오리지널 버전, 케이티 페리 '벌스데이(Birthday)' 등을 '2014년 최고의 노래'로 뽑았다.

한편 가인은 현재 올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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