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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김현수, 연봉 7억5천만원 '대박'


FA 및 해외복귀파 제외 역대 최고액 "신경 써준 구단에 감사"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는 5일 외야수 김현수(27)와 연봉 7억5천만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김현수의 2015시즌 연봉 7억5천만원은 지난해 4억5천만원에서 3억원(66.7%) 인상된 금액으로 이는 팀 내 역대 최다 인상액이다. 지난 4일 오재원이 기록한 최고 인상액 2억3천만원(1억7천만원→4억원) 기록을 하루만에 경신한 것이다.

또한 김현수는 FA 및 해외복귀파를 제외한 선수 중 역대 최고 연봉자로 기록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SK 최정과 넥센 박병호가 기록한 7억원이었다. 김현수의 기량은 물론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하는 이른바 '예비 FA 프리미엄'이 붙은 결과로 해석된다.

김현수는 2014시즌 타율 3할2푼2리 17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또한 통산 타율 3할1푼7리 117홈런 650타점의 성적이 말해주듯 데뷔 후 8년 동안 기복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대형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수는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탈락해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에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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