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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현섭 "신해철 꿈에 많이 나와…아프지 말라고"


5천 관객과 콘서트 "마음껏 웃고 울다 가길"

[이미영기자] 넥스트 유나이티드 멤버 이현섭이 신해철을 떠나보낸 지난 두 달이 참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27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넥스트 Utd.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이 열렸다. 공연에는 신해철의 가족과 약 5천여 명의 관객이 찾아 넥스트와 故 신해철의 음악에 열광하고 고인을 기렸다.

이날 "해철이 형이 호를 지어줬다. 안습 이현섭"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현섭은 "많은 사람들이 철이형과 함께 공연을 하기 위해 찾아줘서 감사하다. (공연에) 오기 전에 많은 생각을 했을 거다. 저 또한 수없이 많은 고민을 했다. 오늘은 마음껏 웃고 마음껏 떠들고 마음껏 뛰고 마음껏 울다 가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는게 형도 원하는 바일 거다"고 관객들에 인사를 전했다.

이현섭은 "지난 두 달 제가 살면서 느꼈던 오만가지 감정을 느꼈다. 많이 힘도 들었다"고 故 신해철을 떠난 보내고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신해철과의 에피소드를 전하던 이현섭은 "꿈에 (신)해철이 형이 많이 나왔다. 감기몸살로 아팠는데, 너무 멋진 멜로디를 형이 들려줬다. 일어났는데 그 멜로디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 멜로디를 기억해보고 싶다. 감기몸살 때 아프지 말라고 해준 말도 감동이었다"고 고인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고(故)신해철이 생전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공연으로 올해 6년여만에 재결성된 그룹 넥스트 Utd.가 고인의 뜻을 이어 주도했다. 역대 넥스트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그 의미를 더했으며, 엠씨더맥스 이수를 비롯해 신성우,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 동료 가수들이 스페셜 보컬로 합류해 고인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 콘서트로 발생하는 故신해철의 수익금은 유족과 소속사, 넥스트 유나이티드 멤버들의 협의를 통해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ra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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