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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천우희, 청룡 男女주연상 수상


35회 청룡영화상 주연상 영예

[정명화기자] 배우 송강호와 천우희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진행됐다.

'변호인'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작년 12월에 개봉해 오늘이 딱 1년째가 되는 날이다. 멋지게 대미를 장식하게 해줘서 너무 기쁘다. 조금 있으면 마흔여덟이 되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내 이웃과 내가 속한 사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한 적이 있나 생각해보면 부끄럽다. 지난 1년 동안 분에 넘치는 영광을 주었지만, 이렇게 자괴감을 주기도 했다. 영화의 힘은 대한민국 관객에게서 나온다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 관객 한분한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제게 이상을 주신게 포기하지 말라고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더 예술영화, 독립영화의 가능성에 관심 가져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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