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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수염' 브라이언 윌슨, 다저스 떠난다


다저스, 윌슨 지명할당 조치…"성적이 문제"

[한상숙기자] 브라이언 윌슨이 LA 다저스를 떠난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우완 불펜투수 윌슨을 지명할당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열흘 동안 윌슨을 영입할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FA 자격을 얻게 된다.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도 있다.

다저스는 최근 영입한 브랜든 매카시를 40인 로스터에 올리기 위해 윌슨을 방출했다. 윌슨의 행보와 관계없이 다저스는 그에게 내년 연봉 950만달러를 내줘야 한다. 연봉 부담을 떠안고서라도 팀에서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윌슨은 2013시즌 중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다저스로 이적해 18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안겼다.

그러나 올 시즌은 61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4.66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부진한 모습을 수 차례 노출해 다저스의 뒷문 불안을 키웠던 선수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구원 투입되기도 해 한국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파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윌슨은 우리 팀의 최고 중간계투 7명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윌슨을 방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실력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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