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49재 추모식, 팬들 함께 부른 '날아라 병아리'

[이미영기자] '마왕' 故신해철의 49재에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퍼졌다.

故신해철의 가족과 팬클럽 철기군은 지난 14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고인의 49재를 진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아내 윤원희씨와 두 자녀, 넥스트 멤버들과 팬클럽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故신해철의 49재는 넥스트 보컬 이현섭의 고인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팬 대표의 추모사 낭독, 49재 예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고인에 대한 묵념과 헌화식으로 고인을 기렸고, 추모곡으로 '날아라 병아리'를 제창하고 추모 풍선 날리기 등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이날 49재가 열린 추모관에서는 故신해철이 평소 가장 아꼈던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퍼졌다.

당초 故 신해철 측은 49재 다음날인 15일 고인의 유작 중 한 곡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매가 다소 늦춰졌다. 이 곡은 생전 고인이 애정을 담아 만든 노래로,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트윈보컬 이현섭이 가창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오는 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민물장어의 꿈' 추모 콘서트를 연다. 고인이 몸담았던 밴드 넥스트의 1~7기 멤버들이 함께할 예정이며, 이날 무대에서 고인의 유작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故 신해철의 유가족은 고인의 사망 원인을 두고 S병원과 의료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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