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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104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


연탄 3천장, 후원금 1천만원 사랑의 열매에 기탁해

[이성필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또 다시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 등 각급 축구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 협회 임직원 등 70명은 12일 서울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축구협회 사랑나누기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열매 &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104 마을에서 이뤄져 의미가 남달랐다. 104마을은 주로 독거노인, 조손가족 등 600여 가구가 거주 중이고 대부분 연탄을 사용해 겨울을 나는 곳이다.

또, 해맑음 센터 학교폭력피해학생과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축구팬 17명이 참가해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사랑 나눔에 동참하는 등 뜻깊은 시간도 나눴다.

슈틸리케 감독이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점도 이채롭다. 오는 15일 제주도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대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감독님이 얼굴에 연탄재를 묻힐 정도로 열정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바로 옆에서 보조하던 신태용 코치가 힘들어 하더라"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3천장의 연탄과 함께 후원금 1천만원을 사랑의 열매를 통해 지정기탁했다. 정몽규 회장은 "올 한 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치른 가운데 세 차례의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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