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박병호, 한은회 선정 '2014 최고선수·타자'

[김형태기자]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주최·주관하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가 오는 5일 서울 양재동 L-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야구 선배들이 선정한 '2014 최고의 선수·타격·투수·수비상'과 올해 처음 제정된 백인천 'BIC 0.412'상 을 시상한다.

'2014 최고의 선수상'은 올 시즌 프로야구 연습생 신화를 일궈낸 서건창(넥센)이 선정됐다. 프로 최초의 200안타(201개)를 기록하고 최다 3루타, 최다득점을 경신하고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활약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최고타자상은 홈런·타점왕 박병호(넥센)가, 최고투수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안지만(삼성라이온즈)이, 최고수비상은 개인 최고 시즌을 기록한 정수빈(두산)이 선정됐다.

'BIC 0.412'상 영광의 초대 주인공은 경기고등학교 황대인(내야수)에게 돌아갔다.

백인천 한은회 명예회장은 "학창시절 이영민타격상을 받았을 때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많은 기록들이 나왔지만 4할은 나오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프로에 진출하여 4할의 기록을 넘어서길 바라는 마음에 상을 만들었다" 고 BIC 0.412상의 의미를 전했다.

이밖에 공로상은 8년 동안 리틀야구 인프라를 발전시킨 리틀야구연맹 한영관 회장, 허구연 KBO야구발전실행위원장, 한은회와 함께 다문화가정어린이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앞장서는 (재)한국의학연구소 이규장 이사장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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