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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2연패 벗어나


높이에서 승패 갈려…에드가·김요한 쌍포 35점 합작

[류한준기자] LIG 손해보험이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LIG 손해보험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19 25-22)으로 이겼다.

LIG 손해보헌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었다. 4승7패(승점12)가 돼 6위를 유지하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안방서 열린 경기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지난 대한항공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6승5패(승점17)로 4위는 유지했으나 5위 현대캐피탈(4승7패, 승점13)의 추격을 받게됐다.

LIG 손해보험의 주포 에드가는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요한이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주장이자 센터인 하현용도 4블로킹을 잡아내며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한국전력은 쥬치리와 전광인 쌍포가 각각 24, 14점을 올리며 맞불을 놨으나 고비마다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가로막히고 범실이 겹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김요한의 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범실로 1세트를 기분좋게 시작한 LIG 손해보험은 세트 중반까지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9-2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쥬리치의 서브득점으로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LIG 손해보험은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 웃었다. 27-27에서 하현용이 전광인의 두 차례 오픈 공격을 모두 가로막아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LIG 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리드를 잡아 나갔다. 상대 공격흐름을 블로킹으로 끊은 것이 좋았다. 20-16 상황에서 에드가가 쥬리치의 공격을 가로막아 21-16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LIG 손해보험은 정기혁 대신 코트에 들어간 이수황까지 속공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려 2세트도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추격을 노렸다. 세트 초반 방신봉이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8-8로 균형을 맞췄고 쥬리치의 서브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5-12로 앞서갔다. 그러나 LIG 손해보험은 1세트 막판처럼 위력적인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양준식과 이수왕이 전광인과 서재덕이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다시 19-17로 흐름을 바꿔놓았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을 앞세워 마지막 힘을 냈지만 에드가의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이날 승부를 마무리했다.

LIG 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13-5로 한국전력에 앞섰다. 높이에서 밀린 한국전력은 상대와 비교해 배 이상 많은 29개의 범실까지 나오며 스스로 무너졌다. LIG 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지난 1라운드 홈개막전에서 한국전력에게 당한 1-3 패배를 되갚았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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