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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포스트시즌 야구토토, '타고투저'에 웃고 울었다


14경기 중 12경기서 홈런 터져나와, 홈런 유무가 최대 변수로

2014시즌 포스트시즌 대상 야구토토 매치, '타고투저' 경향이 적중 결정해. 홈런 없는 경기는 단 2경기 불과…높은 점수대와 홈런이 야구팬 웃기고 울려

'2014 포스트시즌 야구토토, 타격에 웃고 투구에 울었다.'

2014 국내프로야구(KBO) 포스트시즌을 대상으로 발행했던 야구토토 매치 게임에서 '타고투저'를 믿었던 야구팬들이 크게 웃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매치 게임은 한 경기 양 팀의 최종점수대 구간과 함께, 홈런의 유무 여부를 맞혀야 적중에 성공할 수 있다. 특히 선발투수에 따라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최종점수대에 비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홈런은 매치 게임의 적중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손꼽힌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판 승부의 경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정규리그보다 적은 점수가 나오는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시즌 내내 극심한 타고투저를 겪은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많은 득점과 홈런이 쏟아졌다.

PS 14경기 득점 평균 9.3점 쏟아져…6.9점 기록한 2013시즌에 비해 크게 높아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는 모두 131점이 쏟아져나와 양 팀 합계 득점 평균 9.3점의 높은 점수대를 형성했다. 특히 양 팀의 에이스를 비롯해 정예 불펜이 모두 투입되는 포스트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많은 경기에서 이변이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올해보다 2경기 많은 16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총 111점을 기록하며 양 팀 합계 득점 평균이 6.9점에 머물렀다. 16경기 중 무려 11경기에서 최고 득점팀이 5점 이하에 머무른 반면, 올 시즌은 5점 이하 경기가 14경기에서 5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던 최고 득점구간 11+(11점 이상)가 올 시즌은 무려 4번이나 나왔다는 점도 야구토토 매치 게임의 적중을 가른 최대 변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11+구간이 나온 4경기를 대상으로 한 매치 게임에서는 올 시즌 평균 적중자인 1천61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가 나왔다. 먼저, 4-13으로 LG가 NC에 크게 승리한 1회차의 적중자는 172명에 불과했고, 11-3의 스코어가 나온 6회차에서는 157명이 적중을 했다.

또 넥센이 LG에 12-2로 크게 승리를 거둔 10회차에서는 616명이, 그리고 삼성이 우승을 확정 지은 마지막 경기(11-1 삼성 승리)는 633명만이 타고투저를 정확히 분석하며 적중에 성공했다.

매치 게임 최대 변수 홈런 유무…올 시즌 14경기 중 12경기에서 홈런 나와

매치 게임의 최대 변수인 홈런도 쏟아졌다. 14경기 중 무려 12경기에서 홈런이 터져 나왔고, 양 팀 모두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단 두 경기에 불과했다.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대상으로 한 6회차는 홈런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1-3이라는 다득점이 나오며 적중자가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중 4경기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아 많은 적중자가 탄생했다. 홈런이 나오지 않은 회차의 적중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12회차에서는 1천67명, 17회차와 18회차에서는 각각 2천831명과 2천157명, 그리고 23회차에서는 무려 3천98명이 적중결과를 정확히 맞히며 지난 시즌 평균 적중자인 1천621명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기록한 바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졌다. 다음 시즌에 돌아올 야구토토 게임에서도 흐름을 정확히 분석한 야구팬들의 적중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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