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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라이어게임', 3박자 갖춘 웰메이드의 탄생


일본 원작엔 없는 새로운 게임 다루는 등 신선한 감상 안겨

[권혜림기자] 드라마 '라이어 게임'이 반환점을 돌았다. 일본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판 '라이어게임'은 원작과 일본 드라마에선 없었던 새로운 게임 에피소드를 다루는 등 신선한 감상을 안기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연출 김홍선)은 시청률, 캐릭터, 스토리 3박자를 갖추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후반부에 접어들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일본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라이어 게임'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한국 정서와 개연성을 가미했다. 한국판 '라이어 게임'만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주 선보인 게임은 원작과 일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국판 오리지널 게임으로, 이미 원작 내용을 알고 있는 팬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한국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작에선 알 수 없는 사무국이 주최하는 게임을 방송 프로그램화 한 부분도 호응을 얻고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 신성록의 정체와 그가 쇼를 벌인 진짜 이유 역시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내용이다. 한국판 '라이어 게임' 속 신성록의 존재감이 극의 초반부터 꾸준히 짙었던 것을 떠올릴 때 일본의 원작과 일본판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 역시 몰입을 높이고 있다. 이상윤은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뇌까지 섹시한 천재 사기꾼 하우진으로 변신했다. 늘 다정하고 따뜻한 '완벽남'의 이미지를 벗고 상처를 품은 거친 남자로 분했다. 어떤 위기에서도 자신만의 필승법을 강구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김소은은 다정하고 순진한 여주인공 남다정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중이다.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 넘치는 인간미를 지녔던 다정은 극 중 라이어 게임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 하우진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는 등 후반부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변화를 예고했다.

게임의 진행자 강도영으로 분한 신성록은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인물로 분했다. 얼핏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연기를 떠올리게 할 법한 캐릭터지만 그의 비밀, 진짜 존재에 대한 호기심이 두 배역 상의 차이를 또렷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8화는 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1.3%,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성록(강도영 역)이 직접 게임에 참가, 이상윤(하우진 역)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쳤다.

신성록이 인간이 콘트롤 할 수 없는 작은 표정과 행동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을 구사하는 것을 안 이상윤은 신성록의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미국에서 자행된 끔찍한 심리실험 '월든 투'와 연관되어 있다는 단서를 찾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원작 게임 중에서도 짜릿하기로 손꼽히는 '밀수 게임'이 방송 된다. 지난 라운드에서 이상윤에게 압승을 거둔 신성록은 과연 어떤 전략으로 게임에 임할지, 이상윤은 그의 숨겨진 정체를 밝혀내고 두뇌 싸움에서도 승리해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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