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아이유-god, '2014 멜론어워드' 대상 영예(종합)

[이미영기자] 가수 태양과 아이유, 그룹 god가 '2014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태양이 노래, god가 음반, 아이유가 아티스트 부문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랑받은 최고의 가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은 아이유가 수상했다. 아이유는 지난 5월 자신의 첫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로 컴백, 김창완과의 콜라보 '너의 의미'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서태지와의 '소격동' 등 다양한 가수와의 콜라보로 다양한 곡을 음악차트 정상에 올려놨다.

아이유는 "올해 운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고 어리둥절 하다가 위험한 거 아닌가 할 정도로 감사한 한 해였다. 마지막에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올해 하고 싶은 것을 다해서 회사분들 속을 썩였다"며 "올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꾀 안 부리고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베스트 앨범상'은 지오디의 정규앨범 8집인 'Chapter 8'에 돌아갔다. 지오디는 오랜만에 재결합해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콘서트까지 매진시키며 '국민그룹'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수상자 발표 직후 "너무 기쁘면서 이 기분을 다른 멤버들과 느끼지 못하는게 아쉽다. 꼭 이 기분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 너무 큰 상인데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받게 되서 너무 영광이다. 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다시 만나뵙게 되서 반갑다. 이 반가운 마음을 오래 오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데니안은 "큰 상을 너무 오랜만에 받았다. 지오디가 모이는게 쉽지 않았다. 지오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음원차트에서 가장 사랑받은 곡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베스트송'은 태양의 '눈코입'에 돌아갔다. 4년 만에 정규 앨범 '라이즈'(Rise)를 발표한 태양의 신곡 '눈, 코, 입'이 발매와 함께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태양은 "주변에서 많은 지인들이 도와줬다. 양현석 회장님, 테디형, 탑 지드래곤 대성 등 빅뱅 멤버들,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고맙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0팀의 가수에게 주어지는 TOP10은 그룹 엑소와 투애니원 지오디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 등이 수상했다. TOP10은 지난 2주간 진행된 1차 온라인 투표점수(20%)와 음원점수(80%)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썸' 열풍을 일으킨 소유X정기고는 핫트렌드상을, '썸'의 작곡가 김도훈은 베스트송아리어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경쟁이 치열했던 신인상 부문은 YG남성그룹 위너에게 돌아갔다. 또 지난 9월 고은비와 권리세를 하늘로 떠나 보낸 레이디스 코드가 'MBC뮤직 스타상'을 받았다.

이하 '2014 멜론 뮤직 어워드' 시상자(작) 명단

▲신인상=위너 ▲TOP10=투애니원 엑소 지오디 위너 걸스데이 비스트 씨스타 아이유 악동뮤지션 태양 ▲베스트 남자댄스상=블락비('헐') ▲베스트 여자댄스상=에이핑크('미스터 츄')▲베스트 랩/힙합상=산이X레이나('한여름밤의 꿀') ▲베스트 발라드상= 엠씨더맥스(그대가 분다') ▲베스트 R&B=플라이투더스카이('너를 너를 너를') ▲베스트포크상=악동뮤지션('200%')▲베스트 OST상= 린('별에서 온 그대' OST) ▲베스트 송라이터상=김도훈('썸') ▲핫 트렌드상=소유X정기고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멜로디데이('어떤안녕') ▲네티즌 인기상= 비스트▲MBC뮤직스타상= 레이디스코드 ▲올해의 베스트송=태양('눈코입') ▲올해의 베스트 앨범상=god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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