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노홍철의 음주운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며 노홍철의 '무한도전'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무한도전' 측은 "오늘 새벽 노홍철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노홍철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홍철의 빈자리가 크겠지만 다섯 멤버와 제작진이 더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노홍철은 이날 새벽 1시께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 부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차량을 운전하다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채혈 측정을 요구했고 경찰은 노홍철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낸 상태다.
노홍철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나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는 노홍철은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노홍철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지난 8일 방송된 '무한도전' 방송분에서는 노홍철 출연분이 대부분 편집된 채 목소리만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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