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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백', 신하균·장나라 조합 통했다…14.2%로 출발


침체된 수목극장, 첫방부터 대박 시청률

[이미영기자] 침체했던 수목극 시장에 모처럼 대박 예감 드라마가 떴다. '미스터 백'이 첫방송부터 10%대를 훌쩍 넘는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첫방송 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연출 이상엽)은 14.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내 생애 봄날' 16회 마지막회가 기록한 10%보다 무려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첫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지지부진했던 수목극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다. 물론 KBS2 '아이언맨'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로 결방하며 편성 운도 좋았지만 '미스터백'은 쾌조의 출발을 하며 향후 수목극의 승기를 먼저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작품이다. '응급남녀' '스포트라이트'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와 '제왕의 딸 수백향' '절정'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미스터 백' 첫방송에서는 재벌그룹 회장 최고봉(신하균 분)의 일상과 아르바이트에 목숨을 거는 30대 억척녀 은하수(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봉은 회사일로 실버타운에 갔다가 은하수를 처음 만났고, 자신의 얼굴을 씻겨주는 은하수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또 아들 최대한(이준 분)과 은하수가 호텔 방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오해,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세 사람의 흥미진진한 관계가 관심을 일으켰다.

배우들의 호연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고봉 역할을 위해 70대 노인으로 변신한 신하균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70대 깐깐한 재벌 회장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존재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신하균과 장나라의 연기 호흡와 '케미'도 호평, 로맨스 코미디의 신화를 예고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5.0%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2 '아이언맨'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로 결방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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