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3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점수를 내야 할 때 못낸 게 패인이라고 되돌아봤다.
양 감독은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NC에 3-4로 패한 뒤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게 가장 큰 패배 원인"이라며 "그러나 가을야구답게 두팀 모두 멋진 승부를 펼쳤다고 본다. 승패 결과를 떠나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감독과 일문일답
-번트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오지환에게 그런 지시를 한 내 책임이 크다. 번트 부분에 대해서는 내일 경기전 연습을 따로 하드지 보완을 하겠다."
-스퀴즈도 실패했다
"최경철이 평소에 번트를 잘 대는 선수였는데 오늘 의욕이 좀 넘처셔 그랬던 것 같다. 평소에 비해 타구가 빠른 점이 아쉬웠다."
-4차전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경기중에 오늘 끝내겠다고 욕심을 내긴 했다. 어차피 오늘과 마찬가지로 4차전에서 끝내겠다. NC도 좋은 팀이다. 그러나 3연승을 거두긴 힘들지 않겠나"
-스나이더의 타구가 컸는데
"맞는 순간에는 '넘어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짝 비켜가더라."
-5회말 오지환의 홈 쇄도 때 합의 판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웃이 맞다고 본다. 합의판정에서 번복하기엔 애매했다"
-타순변동 가능성은
"코칭스테프 회의를 거쳐 정하겠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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