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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26점 폭발 전자랜드, KCC 꺾고 2승 수확


모비스는 개막전 패배 뒤 3연승 질주

[이성필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집중력을 앞세워 전주 KCC를 꺾고 개막 후 2승째(1패)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1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89-84로 승리했다. KCC는 수비가 붕괴되며 1승3패를 기록했다.

높이의 불리함을 더 많이 뛰면서 정확도 높은 외곽포로 극복한 전자랜드였다. 3쿼터까지 리바운드 수에서 22-35로 전자랜드의 절대 열세였다. KCC에는 최장신 하승진과 디숀 심스가 버티고 있었다. 하승진과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다 파울로 자유투를 허용하는 경우가 잦았다.

전반은 47-40으로 KCC가 앞서갔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높이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고 정영삼이 두 개의 3점포를 림에 꽂는 등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65-65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흐름은 한 순간에 전자랜드로 넘어갔다. 69-69에서 정효근과 정영삼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정효근의 공격 리바운드가 결정적이었다. 이후 KCC가 하승진의 자유투 성공으로 쫓아왔지만 정영삼의 3점포와 테렌스 레더의 골밑 득점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78-71로 벌어졌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추격 시점에서 턴오버를 범하는 등 격렬하게 흔들렸다. 리바운드도 전자랜드에 내주는 등 추격 동력을 잃었다.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정민수와 디숀 심스의 연이은 3점포로 쫓아갔지만 수비 리바운드를 계속 뺏긴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고 전자랜드에 승리를 헌납했다.

전자랜드의 정영삼이 26득점으로 폭발했고 리카르도 포웰도 24득점으로 보조했다. KCC는 심스가 28득점 13리바운드, 하승진이 16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3연승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4-64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창원 LG에 패했던 모비스는 이후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반면 SK는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이대성, 송창용이 부상중이고 함지훈과 양동근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2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문태영이 분발했다. 67-64로 근소하게 앞서있던 4쿼터 종료 1분33초 전 박구영의 3점포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SK는 코트니 심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선발된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7득점에 그쳤다.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도 12득점 11리바운드로 기대에 못미쳤다. 4쿼터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16일 경기 결과

▲ (전주체육관) 전주 KCC 84(20-21 27-19 18-25 19-24)89 인천 전자랜드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4(26-16 10-12 23-18 15-18)64 서울 SK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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