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음원차트 올킬 "긴장해 다들"

[김영리기자] 서태지가 '크리스말로윈'으로 음원 차트를 점령해 화제다.

16일 자정 공개된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나이트'의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은 멜론, 소리바다, 엠넷 등 국내 10개 음원사이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말로윈은 크리스마스 산타와 할로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정형화된 이미지와 역할을 뒤집어 세상에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또 하우스(House) 비트에 트랩(Trap)과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실험적인 사운드를 접목시킨 곡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 비디오 밴드 버전에는 서태지와 TOP(기타), 강준형(베이스), 최현진(드럼), 닥스킴(키보드)등 밴드 멤버들이 출연해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서태지라며 호평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진짜 뚜렷한 색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다"라며 "지금까지 이런 곡을 낼 수 있다는 건 천재라는 얘기. 잘 들을게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후배들아 분발하자. 43살 먹은 아저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파격적이며 도전적인 '젊은' 음악을 하고 있다"라며 치켜세웠다.

이밖에 "서태지는 그냥 천재이자 전설임. 긴장해 다들", "서태지는 서태지구나. 앞으로도 가요계 잘 이끌어주길", "몇 시간 째 듣고 있는건지...이건 장르의 조합이 아니라 노래와 마약의 조합이다", "요새 아이돌 듣보노래보다는 훨씬 신선하다", "오랜만에 설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태지는 컴백을 앞두고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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