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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3년 만의 컴백, 하고 싶은 시도 다했다"


15일 정규 3집 '사람의 마음' 발매

[이미영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3년 4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하고 싶은 시도를 다 해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2011년 6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무려 3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긴 공백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앨범 준비 기간이 길어진 것에 대해 "록밴드이기 때문에 활동 기간이 길다. 공연 위주로 활동한다. 첫 1년은 2집 앨범 활동의 연속이었고, '무도' 가요제를 나간다든지 시트콤에 나간다든지 음악 외적인 활동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3곡을 원하는 사운드로 만들기 위해 하고 싶은 시도는 다 했다. 녹음 장소도 바꾸고, 녹음 엔지니어도 여러 분과 해봤다. 결과적으로 각 곡당 2-3가지 버전이 나왔다. 30곡을 녹음한 것과 마찬가지다"며 앨범 결과물에 대한 노력을 설명했다.

장기하의 새 앨범 '사람의 마음'에는 지고지순한 마음, 기쁜 마음, 참담한 마음, 불안한 마음, 지친 마음 등 그저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마음들이 곡마다 한 가지씩 담겨있다. 장기하는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음반'을 만들었으며, 장기하가 전곡 작사, 작곡을, 장기하와 얼굴들이 편곡을 맡았다.

장기하는 "앨범 주제를 정해놓고 곡을 쓴 적은 없다. 일정 기간 동안 자연발생한 곡들을 보면 주제 의식이 쌓였다. 그 곡들을 모아놓고 보니 '사람의 마음'이었다. 어떤 곡에는 지고지순한 마음, 어떤 곡에는 파렴치한 마음, 불안한 마음 등등 누구라도 겪어봤을 법한 감정들을 하나씩은 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운드적으로는 전작들보다 단순하고 강렬한 로큰롤 기본에 충실한 노래를 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3집 타이틀곡은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사람의 마음'으로, 장기하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다. 장기하는 "매일 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해주었던 이야기가 소재가 됐다. 지칠 정도로 열심히 살고도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이들에게 '오늘 할 일은 다 잘 마치신 거에요. 일단 푹 주무세요'라고 말하곤 했다. 마음이 지친 밤에 내가 나 자신에게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5일 0시 새 앨범 '사람의 마음'을 발매하며, 앨범 발매를 기념해 10월 23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부산을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실시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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