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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vs 마야, '욕설' 놓고 상반된 입장


양상문 감독 "마야가 욕설", 마야 "빨리 야구하자 했다"

[정명의기자] 감독과 선수의 충돌로 벌어진 초유의 벤치클리어링 장면. 당사자인 LG 양상문 감독과 두산 투수 마야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은 11일 잠실구장. 0-2로 끌려가던 LG가 4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 때 벌어졌다. 역전을 허용한 마야가 3루쪽 LG 덕아웃으로 다가가 무언가 중얼거렸고, 이에 양상문 감독이 덕아웃에서 나와 마운드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다행히 큰 무력 충돌 없이 벤치클리어링은 일단락됐다. 두산 송일수 감독도 곧바로 흥분한 마야를 강판하고 함덕주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후속 타자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LG의 4회초 공격이 끝나 이닝이 교체됐다.

이후 양 팀으로부터 양상문 감독과 마야의 입장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먼저 LG는 "양상문 감독은 마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두산은 "마야 본인은 욕은 하지 않았고, 빨리 다음 타자 나와서 야구를 계속 하자는 의미였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사자의 주장이 엇갈려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없다. 중계 카메라에 마야의 입모양이 잡혔지만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 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현재로서 무엇이 진실인 지는 마야 본인만 알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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