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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 강해진다…류현진, '복귀전 호투' 추세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와 NLDS 3차전 24일만의 복귀, 6이닝 1실점 호투

[정명의기자] 그 자체로 무서운 투수이지만 푹 쉬고 돌아온 류현진은 더더욱 무시무시한 투수다.

류현진이 복귀전 호투 징크스를 이어가며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7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9월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이후 무려 24일만의 등판이었다. 경기 감각 저하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류현진은 그동안 힘을 비축했다는 듯 싱싱한 구위를 뽐냈다. 빠른공의 위력도 좋았고, 변화구의 각도 예리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고, 돌아온 무대에서는 꼬박꼬박 제 몫을 해내며 건재를 알렸다. 잠시 쉬어갈지언정 완전히 쓰러지지는 않는 류현진이다.

첫 번째 부상은 지난 4월28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나타났다. 어깨 부상으로 한 달여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월22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복귀해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8월14일 애틀랜타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도 류현진은 9월1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7이닝 1실점 쾌투로 또 한 번 승리를 챙겼다.

부상 이후 복귀전은 아니었지만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등판한 7월22일 피츠버그전에서도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일주일 이상의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25(20이닝 5자책)을 기록하고 있던 류현진이었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은 9월13일 어깨부상 이후 남은 정규시즌 등판을 생략한 채 곧바로 디비전시리즈 선발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 부상 재발과 경기 감각 저하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확실히 해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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