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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BIFF 중간결산]도경수, 해운대 달군다


부지영 감독 영화 '카트'로 부산 방문, 관객 열광 예고

[권혜림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영화제의 후반부는 부지영 감독의 영화 '카트' 행사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카트'는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 도경수의 스크린 데뷔작. 엑소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다국적 팬들이 해운대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카트'의 감독과 배우들은 오는 7일과 8일 공식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 무대 인사 등 일정을 소화한다. 7일 오후 4시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부지영 감독과 배우 염정아·문정희·천우희·도경수·지우·이승준이 무대인사를 통해 부산 시민을 만난다.

도경수는 일정 상 7일 일정에만 참석할 예정.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엑소 멤버인 그가 영화제의 어느 행사 못지 않게 뜨거운 함성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해운대 BIFF빌리지에선 영화 '해무'의 박유천이 오픈 토크와 무대 인사로 영화제를 빛낸 바 있다. 그가 톱 인기 아이돌 그룹 JYJ의 멤버인 만큼 당시 해운대 일대는 박유천의 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한국 팬들은 물론 중국과 일본 팬들의 열광 역시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당시 박유천의 팬들은 2일 저녁부터 백사장에 자리를 잡고 밤을 보낼 만큼 행사 참여에 열의를 보였다. 도경수 역시 못지 않은 스타 파워로 해운대를 마비시킬 법하다.

'카트'는 같은 날 오후 8시 영화의 전당에서 야외 상영된다. 오는 8일 오후 4시에는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식 상영 및 GV를 연다. 부지영 감독과 염정아·천우희·이승준·지우가 관객과 호흡한다.

그 외에 오는 7일 행사에는 아시아필름마켓이 2015년 마켓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아시아 스타캐스팅 포럼이 있다. 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벡스코 제4전시홀 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아시아 스타 및 아시아의 매니지먼트 업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세계의 감독 및 프로듀서들에게 대표적인 회사와 회사의 주요인물들을 소개하고 국가별 업계 정보를 제공한다.

영화제의 설명에 따르면 미주, 유럽의 동아시아 공동제작 관심 급증에 힘입어 올해는 한·중·일 대표매니지먼트 7개 업체의 대표들이 참석, 각 국의 매니지먼트 상황 및 각 업체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랜, 대표 배우들을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JYP 엔터테인먼트 표종록 부사장, BH 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이사, 키이스트 양근환 사장이 참석한다.

해외 참석자로는 중국 이지엔너테인먼트 공동 설립자 제시카 첸, 일본 어뮤즈 INC.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영상제작부문 집행역원 하라다 치아키, 일본 K-DASH 상무이사 이시와타 토모미, 중국 화이브라더스 매니지먼트 대표인 리우 타오가 있다.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벡스코 제4전시홀 내 이벤트홀에서 한국 영화 관객 연간 1억 명 시대에 걸맞는 천만 제작자 포럼이 개최된다. '천만영화를 통해 바라본 한국영화제작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을 나눈다. 지난 2003년 '실미도'를 시작으로 2014년 '명량'에 이르기까지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유치한 10편의 작품 제작자 10인이 패널로 참석한다.

'실미도'의 제작자인 한맥문화 김형준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실미도' 감독 겸 제작자인 강우석, '태극기 휘날리며'의 감독 겸 제작자 강제규 , '왕의 남자' 감독이자 제작자인 이준익, '괴물'의 제작자인 청어람 최용배 대표, '해운대'의 감독인 JK필름 윤제균 대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7번방의 선물' 화인웍스 김민기 대표, '변호인'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 '명량'의 감독 겸 제작자 김한민이 참석한다. '도둑들'의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는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9일에는 '한국단편경쟁'의 초청 감독들이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총 네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짧은 영화, 긴 수다' 행사에 참석한다. 12시에는 박성진·변성빈·방우리·고상훈 감독이, 오후 2시30분에는 이윤미·정재웅·김래원·최기윤 감독이 관객을 만난다. 오후 4시에는 고명성·손민영·이한종·안주영 감독이, 이어 5시30분에는 김은지·김동하·서형원·이정민 감독이 참석한다.

이날 오후 1시30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는 '비전, 뉴커런츠 배우들'의 무대 인사가 진행된다. 오후 5시 월석아트홀에서는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오는 10일에도 오후 1시30분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비전, 뉴커런츠 배우들'이 무대 인사에 참석한다. 이날 밤 10시에는 영화제 폐막을 앞두고 '비전의 밤' 행사를 마련, 시상식을 개최한다.

폐막일인 오는 11일 오전에는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열흘 간의 여정을 정리한다. 오후 6시에는 배우 조진웅과 이정현의 진행으로 폐막식이 진행되며 이후 리포청 감독의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이 상영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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