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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女복싱 박진아, 라이트급 결승행…은메달 확보


인도 사리타에 판정승…노련한 경기 운영 돋보여

[이성필기자] 여자 복싱의 박진아(25·보령시청)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57-60㎏) 결승전에 진출했다.

박진아는 3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라이트급 준결승에서 데비 라이샴 사리타(인도)와의 경기에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9위에 그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던 박진아는 사리타를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복싱은 3-4위전이 없어 4강 진출로 동메달을 확보한 바 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라운드에서 서너차례 안면에 유효타를 허용했지만 박진아도 비슷한 유효타를 날리며 대응했다. 사리타보다는 박진아가 좀 더 효율적이었다.

2라운드에서는 박진아가 다소 밀렸다.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안면을 강타하며 심판진에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사리타가 리치를 이용해 강한 펀치로 박진아를 휘청이게 했다.

3라운드에서 난타전을 벌인 박진아는 4라운드에서 아웃 복싱을 하며 사리타의 조바심을 유도했다. 왼손 펀치가 사리타의 얼굴에 제대로 맞았고 결국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어졌다.

박진아는 기뻐했지만 사리타는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듯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사리타의 코칭스태프는 격분하며 믹스트존에서 욕설을 날리고 AD카드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피웠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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