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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男핸드볼, 바레인 꺾고 결승 진출 '銀확보'


결승서 카타르 상대 금메달 도전

[류한준기자] 한국남자핸드볼 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국은 29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7-23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거센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첫 골은 전반 시작 후 3분이 넘어 나왔다. 정의경(두산)이 던진 슛이 바레인 골망을 갈랐다.

바레인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았다. 모하메드 메르자가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한국은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이 공격을 이끌었다. 드리블에 의한 돌파로 바레인 수비를 흔들었고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바레인 골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6-5 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바레인 골키퍼 압둘후세인 모하메드의 선방에 막혔다. 바레인은 곧바로 알마카비 모하메드의 슛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엄효원의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박중규(웰컴론코로사)의 7m 드로가 성공하며 8-6을 만들었다. 여기에 골키퍼 이창우(웰컴론코로사)가 상대 슛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리드를 지키는데 큰 힘이 됐다. 한국은 12-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 바짝 당겼다. 바레인은 전반 초반부터 한국선수들이 슛을 시도할 때 유니폼을 잡아 당기는 등 거친 수비를 보였다. 그래도 한국은 상대 견제를 뚫고 임덕준(두산) 유동근(인천도시공사)의 슛이 골로 연결되며 17-14까지 앞서갔다.

바레인도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창우의 선방쇼에 막혔던 바레인의 공격이 후반 중반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바레인은 알사라타 자심의 슛을 포함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8까지 쫓아왔다. 대표팀 김태훈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상대의 상승세를 끊었다.

한국은 다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바레인의 알마카비가 2분간 퇴장을 당한 틈을 잘 이용했다. 정의경의 슛과 엄효원의 7m 드로가 성공하며 20-17까지 다시 도망을 갔다. 이창우의 선방쇼도 이어졌고 오윤석과 이상욱(이상 충남체육회)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후반 종료 6분을 남기고 23-18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종료 11초를 남기고 박중규의 7m 드로가 골망을 갈라 27점째를 뽑으며 승리를 확신했다. 한국은 이날 정의경과 박중규가 각각 5점씩을 뽑으며 10점을 합작, 공격을 이끌었다. 바레인은 압둘라카헤드 모하메드와 알마카비가 각각 5점을 올렸다.

한편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선 카타르가 이란을 29-21로 꺾었다. 한국은 오는 10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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