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세계선수권 리본 중간 3위 '감 좋아요'

[류한준기자] 한국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손연재(연세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2014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및 리본 예선에 나섰다.

손연재는 리본 예선에서 이날까지 경기를 마친 48명의 선수들 중에서 중간 순위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7.733점을 받아 마르가리타 마문(18.633점) 야나 쿠드랍체바(18.616점, 이상 러시아)의 뒤를 이었다.

손연재와 함께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에서 금메달을 다툴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덩썬웨(중국)도 리본에선 비교적 선전했다. 그는 앞서 치른 볼 종목에서 실수를 하면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리본에서는 16.875점을 받아 중간 순위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금까지 치른 3종목 합계 52.566점으로 개인종합 중간 순위에서 출전선수 95명 중 쿠드랍체바(55.799점) 마문(55.349점) 자나 리자트니노바(53.216점, 우크라이나)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덩썬웨는 49.624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손연재는 25일에는 곤봉 연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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