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CP "서태지·유재석 1대1 토크, 초반 배려"

[정병근기자] 서태지가 KBS2 '해피투게더3'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프로그램의 기존 포맷을 깬 1대1 토크 형식에 대해 말이 나왔다. 하지만 담당 CP에 따르면 이는 초반부 배려일 뿐 큰 포맨 변화는 없다.

KBS 측은 23일 "서태지와 유재석이 1993년 KBS '달려라 고고'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해피투게더3' 에서 드디어 만난다. 해피투게더 13년 역사상 최초로 유재석과 서태지의 1대1 토크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그램 포맷을 변경하면서까지 서태지를 섭외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안 좋은 말이 나왔다.

이에 '해피투게더3' 김광수 CP는 "유재석과 1대1 토크를 녹화는 하지만 이는 혼자 출연하는 서태지를 위한 배려다. 여러 명의 MC들의 질문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까봐 녹화 초반에만 1대1 형식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CP의 말에 따르면 녹화는 유재석과 서태지의 1대1 녹화 후 박명수, 박미선, 김신영 등 다른 MC들도 다 참여해 녹화가 이뤄진다. 어느 정도 배려만 했을 뿐 특정 출연자를 위해 프로그램 형식을 바꾼 것은 아니라는 설명.

서태지와 유재석은 1972년생 동갑내기이자 한 아이의 아빠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두 동갑내기 친구가 편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 속에서 녹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BS 측은 "서태지는 데뷔 22년만에 최초로 가수로서 남편으로서 또한 아이아빠로서 한 남자의 삶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태지가 출연하는 '해피 투게더3'는 10월9일 목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초반 1대1 녹화 후 기존 포맷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