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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의 K리거 '판타스틱 5', 시원하게 시작하자


이광종호, 14일 말레이시아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차전

[최용재기자]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남자 축구 A조 1차전 말레이시아와 일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는 객관적인 전력, 상대 전적 등에서 한국과 상대가 되지 않는 팀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관건은 한국이 얼마나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느냐다. 대승을 거둬 산뜻하고 자신감 있는 출발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경기다.

이광종호 공격을 이끄는 주인공들은 K리거 '판타스틱 5'다. 와일드카드 김신욱(울산 현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그 밑에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김신욱과 호흡을 맞춘다. 양쪽 날개에 안용우(전남 드래곤즈)와 윤일록(FC서울)이 배치돼 공격을 지원한다.

이들 밑에 중앙 미드필더로서 공격적 성향이 강한 이재성(전북 현대)이 받치고 있다. 이재성은 박주호(마인츠)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더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주호가 수비에 초첨을 맞춘다. 이재성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나의 공격적 패턴을 찾고 있다"며 공격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 K리거 5명은 모두 소속팀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승대와 윤일록은 연습경기에서 골을 신고하며 자신감을 높였다. 연습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그래도 공격의 핵심은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말레이시아전에서 골을 기다리고 있다.

이광종 감독은 "김신욱의 큰 키를 이용해 공중볼 싸움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발재간도 있다. 볼 키핑이나 연결 등의 플레이에도 문제가 없어 세트피스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중점을 둬서 활용하려고 한다"며 김신욱을 활용한 골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제 이들 K리거 5명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공격 장면을 즐기면 된다. 이들은 첫 경기부터 골폭죽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업' 시킬 것이고,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일 것이다. 그리고 역대 최약체 아시안게임 대표팀이라는 시선에서도 말끔히 벗어나게 될 것이다. K리그 자긍심을 높이는 것도 이들이 해야 할 일이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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