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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유스배구대표팀, 중국에게 덜미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실패, 5- 6위전서 호주와 맞대결

[류한준기자] 강보식 감독(송산고)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유스배구대표팀(18세 이하)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2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5-16 25-20 22-25 18-25 1-15)로 역전패 당했다.

한국은 주포 한국민(송산고)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으나 3세트 이후 공격 범실이 늘어나면서 중국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이날 한국의 전체 공격성공률은 41%에 그쳤다.

한국은 1세트부터 중국을 거세게 압박했다. 한국민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고 김정호(평촌고)의 시간차 공격과 함께 한국민의 서브에이스와 후위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상대 범실과 김승태(평촌고)의 다이렉트 킬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세트에서 김승태의 시간차 공격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여기에 한국민의 득점까지 보태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세트에 이어 김정호의 오픈 공격과 함께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그러나 3세트부터 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선수들은 상대 추격에 흔들렸다. 실수까지 나오면서 중국에게 세트를 내줬다. 코너에 몰리지 않기 위해선 4세트 승부가 중요했다. 그러나 4세트도 3세트와 비슷했다. 16-16까지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한국민이 시도한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혔고 중국은 서브 에이스까지 나와 4세트도 가져갔다.

5세트에서 한국은 하지 말아야 할 범실을 계속했다. 그러자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지면서 중국에게 쉽게 점수를 내줬다. 상대 블로킹 벽에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히며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5~6위 순위 결정전에서 호주를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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