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패션에 눈뜬 주원·미모를 버린 설리의 만남

[권혜림기자] 영화 '패션왕'이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개봉하는 '패션왕'(감독 오기환/제작 ㈜와이랩 ㈜노마드필름)은 지난 2011년 연재된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았던' 우기명(주원 분)이 '절대간지'에 눈뜬 후 인생반전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일 공개한 캐릭터 예고편이 1주일 만에 약 108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패션왕'은 웹툰 캐릭터와 무리 없이 어우러지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우기명 역 주원의 캐릭터 포스터는 "주원, 절대간지에 눈 뜨다!"라는 카피와 함께 패션을 알게 된 후 인생 반전을 꿈꾸는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의 극적 변화를 기대케 한다. 티셔츠 깃을 자신 있게 세우고 웹툰 캐릭터의 포즈를 재현해 주원의 유쾌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전교 1등 곽은진 역의 설리는 에프엑스(f(x))의 멤버로서 보여줬던 화려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무색해질만큼 커다란 안경과 촌스러운 의상을 소화했다. "설리, 등수를 위해 미모를 버리다"라는 카피에 걸맞는 파격 변신이다.

김원호 역 안재현의 캐릭터 포스터는 '기안고 황태자'의 시크함을 모델 출신다운 도발적인 포즈로 표현했다. 모두가 선망하는 눈부신 미모라는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쥔 '기안고 여신' 박혜진 역 박세영의 모습, 우기명에게 '진짜 간지'를 전수하는 전설의 패션왕 김남정 역 김성오의 범상치 않은 비주얼까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패션왕'은 '선물' '작업의 정석' '이별계약'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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