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길었던 추석 연휴가 마무리 됐다. 풍성하게 준비됐던 추석 특집 예능 가운데 MBC '진짜사나이'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C의 추석 예능이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SBS는 시청률 성적표에서 실종됐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파를 탄 추석 특집 프로그램 중 9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유격특집 스페셜'이 9.2%를 기록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0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스페셜은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추석 특집 중 5위를 기록했다.
'진짜사나이'는 두 편의 특집 방송이 10위권 안에 진입, 일요일 예능 왕좌의 자존심을 추석 안방에서도 지켰다.
MBC는 1위 '진짜사나이'를 비롯해 10위권에 7편을 올리며 추석 연휴 안방을 접수했다.
추석 안방에 다시 돌아온 '나는 가수다'가 8.2%로 추석 특집 중 전체 3위를 차지했고 '세바퀴 종합선물세트'이 7.6%로 4위에 올랐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헬로이방인'(7.4%), '아빠 어디가-아주 특별한 하루'(6.9%) '추석에도 나혼자 산다'(6.8%) 등이 각각 7~9위를 형성했다.
KBS는 '백년해로 참 고마운 당신'이 8.7%의 시청률로 전체 2위에 올라 선방했다. '쟁반릴레이송'(7.4%)과 '밥상의 신 베스트'(6.7%)가 각각 6위, 10위를 거머쥐어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SBS는 '주먹 쥐고 주방장' '썸씽' 등 추석을 맞아 야심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최악의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추석 특집이 10위권에 하나도 들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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