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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안타 폭발' 롯데, 4강 희망 되살린 SK 격파


전준우 4안타, 정훈-장성우 3안타 활약

[석명기자] 롯데가 연패를 벗어나며 희미해져가던 4강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SK는 4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최종 16차전에서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1-5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은 롯데는 5위 SK와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고 4위 LG와는 2.5게임차를 유지했다. SK와 시즌 상대전적은 10승6패 우위로 마감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5연승에 도전했으나 김광현이 난타를 당하면서 9실점이나 하는 바람에 연승을 이어갈 수 없었다. 눈앞으로 다가왔던 4위 LG와는 다시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롯데 타선이 불을 뿜었다.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점수를 뽑아냈다. 그것도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초반부터 득점 퍼레이드를 벌인 것이어서 더욱 돋보였다.

1회 전준우의 3루타 등 3안타를 집중시키며 기선 제압의 2득점을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2회엔 황재균의 2루타로 1점을 벌어들였고, 3회엔 장성우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탰다. 4회엔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만 나가면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쉽게 쉽게 점수를 내는 패턴은 6회에도 이어졌다. 김민하의 2루타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엮어내 김광현을 강판 시킨 뒤 바뀐 투수 고효준으로부터 손아섭이 밀어내기 볼넷,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엔 장성우 김민하의 2루타 두 방으로 10번째 점수까지 뽑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준우가 4안타 3타점으로 롯데 공격을 주도했고 정훈과 장성우가 3안타씩 때려내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4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11패)째. SK 김광현은 5.1이닝 11피안타 9실점의 시즌 최악 피칭으로 패전을 면할 수 없었다. 9패째(12승).

SK는 2회 김성현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해 5회 이재원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얻어냈고, 6회에도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쫓아가 봤으나 이미 롯데가 낸 점수가 너무 많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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