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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서건창 1번 복귀, 타순 실험은 계속


6일 롯데전 이택근 '휴식' 박헌도 중견수로 선발 출전

[류한준기자] 지난 4일과 5일 NC 다이노스와 2연전에서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서건창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2루수 겸 톱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그대신 오늘은 이택근이 선발명단에서 빠진다"고 했다. 이택근은 전날 타격도중 허리 통증을 느꼈고 3회말 공수교대 과정에서 문우람과 교체됐다.

염 감독은 "(이)택근이가 아직 허리에 담이 뭉쳐있는 상태라 휴식을 취하는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이날 서건창과 함께 비니 로티노가 좌익수 겸 2번타순에 배치돼 테이블세터 노릇을 하게 됐다.

클린업 트리오는 유한준-박병호-김민성으로 구성했다. 옆구리 통증이 있는 김민성은 이날 수비 대신 타격에 전념한다. 지명타자로 5번 타순에 섰다. 대신 윤석민이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강정호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부상 부위인 오른쪽 엄지에 붕대는 풀었다. 경기에 앞서 수비 연습은 잠깐 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타격 훈련은 시작하지 않았다. 강정호 자리는 김하성이 맡는다. NC를 상대로 치른 지난 두 경기에서 김지수가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택근을 대신해 유한준이 중견수로 나오고 우익수는 박헌도가 맡는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가 좌완 장원준이기 때문에 우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편 염 감독은 "(서)건창이를 3번타순에 기용하는 방법을 앞으로도 몇 번 더 테스트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럴 경우 1번타자를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며 "그부분이 전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건창이가 올시즌 기록 중인 타율과 출루율을 보면 3번타자로 적합하다"며 "하위타순까지 공격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NC와 2연전에서 테스트 결과가 좋게 나와 만족하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가 끝나고 정규시즌 잔여 경기를 치를 때 다시 한 번 테스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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