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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극장이 되다…추석 특선 영화 총정리


'만신'·'더 테러'·'관상' 등 놓치기 아까운 특선 영화들

[권혜림기자] 추석 안방 극장이 스크린이 된다.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한 흥행작들부터 불과 6개월 전 개봉한 최신작까지 고루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관상' 등 메가 흥행작은 물론이고, 국내 CG 기술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는 '미스터 고', 다큐멘터리와 극을 섞어 만신 김금화의 삶을 다룬 '만신', 원톱 주연으로 나선 하정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더 테러 라이브' 등 놓치기 아까운 작품들이 안방을 찾는다.

6일, 900만 흥행 '관상'vs이병헌의 '레드2'

6일 오후 8시45분 SBS에서는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송강호·이정재·김혜수·조정석·이종석·백윤식 등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 '관상'이 방송된다. 지난 2013년 추석 시즌 개봉해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이 궁궐 내 정치의 격랑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같은 날 밤 10시 케이블 영화 채널 OCN에서는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2)가 전파를 탄다. 전직 CIA 요원들이 은퇴한 지 10년 만에 다시 뭉쳐 활약을 벌이는 이야기다. 브루스 윌리스·존 말코비치·안소니 홉킨스·캐서린 제타 존스·헬렌 미렌·메리 루이스 파커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이병헌과 호흡했다.

6일을 넘겨 7일이 시작되는 새벽 0시15분에는 KBS 1TV에서 박찬경 감독의 영화 '만신'을 선보인다. 지난 3월 개봉해 극장 관객을 만났던 '만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무당이자 세계가 먼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다. 다큐멘터리와 극을 버무린 독특한 연출로 호기심을 자아낼 법하다. 김금화를 비롯, 배우 문소리·류현경·김새론이 출연했다.

7일, 가족과 함께 볼 만한 따뜻한 영화들

오는 7일에는 영화 '소원'과 '7번방의 선물', '늑대소년' 등 온 가족이 함께 볼 법한 따뜻한 영화들이 안방을 찾는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은 성폭력 사건 피해자 소원이와 그 가족들의 희망을 그린 영화다. 배우 설경구·엄지원·라미란·김해숙 등 베테랑 연기자들에 더해 소원 역의 아역 배우 이레의 호연도 눈길을 끈다. SBS에서 밤 11시15분 방송된다.

낮 12시 OCN에서는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안방을 찾는다. 6세 지능의 '딸 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그의 딸 예승(갈소원·박신혜 분), 교도소 '7번방' 패밀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일 새벽이 시작되는 새벽 0시에는 조성희 감독의 영화 '늑대소년'이 방영된다. 배우 송중기와 박보영의 호흡, 동화같은 서사와 영상미가 관객몰이로도 이어진 작품이다.

8일, 소소한 웃음도 블록버스터도 놓치지 말 것

추석 당일인 8일 낮 12시10분 KBS 2TV에서는 KBS의 장수 노래 경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한 동명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방송한다.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에 나서고 배우 김인권과 류현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노래자랑 무대에 오르는 참가자들 저마다의 사연을 그린 유쾌하고 따뜻한 작품이다.

SBS는 같은 날 낮 12시20분 김래원 주연의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를 선보인다.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김래원 분)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참여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다문화 가정의 소년 영광(지대한 분)과 파트너가 돼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밤 11시15분에는 MBC에서 대작 '감기'를 선보인다. 감염속도 초당 3.4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영화로, 배우 수애와 장혁이 주연을 맡았다. OCN에서는 낮 12시 천만 영화 '도둑들'을, 낮 2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를 방송한다. 밤 10시에는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가 안방을 찾는다.

9일, 애니·스릴러·코미디·액션 다 모였다

KBS 2TV는 9일 오전 10시50분 애니메이션 '넛잡:땅콩도둑들'을 방송한다. 도심 속 공원의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이 땅콩을 훔치기 위해 펼치는 고군분투를 그린다. 오후 8시10분에는 하정우 주연, 김병우 연출작 '더 테러 라이브'를 선보인다. 원톱 주연 하정우의 소름돋는 연기력과 신인 감독 김병우의 재능이 어우러진 수작이다.

MBC는 밤 11시15분 설경구·문소리 주연의 코미디 액션 영화 '스파이'를 방영한다. OCN은 오전 9시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낮 2시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2'를 방송한다. SBS는 10일로 막 넘어서는 새벽 0시35분 '도둑들'을 선보인다. 네 편 모두 드라마와 액션이 버무려진 영화들이다.

10일, 야구하는 고릴라부터 다시 모인 왕년의 주먹들까지

지난 2013년 개봉한 김용화 감독의 영화 '미스터 고'는 SBS에서 10일 오전 10시50분 시청자를 만난다. 야구하는 중국의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순수 국내 기술로 고릴라 링링의 모습을 재현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이날 오후 1시40분 KBS 2TV에서는 '7번방의 선물'을 선보인다. 밤 10시에는 OCN에서 '신세계'를 방송한다. 밤 12시에는 '전설의 주먹'이 이어진다.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다. 강우석 감독의 18번째 연출작이며 배우 황정민·유준상·윤제문·이요원·정웅인·성지루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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