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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마담 뺑덕'으로 다시 흡연, 감독이 책임지라"


"금연초인 것 걸릴까 신경쓰였다"

[권혜림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마담 뺑덕'을 촬영하며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됐다고 고백했다.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제작 영화사 동물의왕국)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솜이 참석했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온 영화다.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을 주인공으로 한다. 극 중 심학규로 분한 정우성은 욕망에 빠져들며 눈이 멀어가는 연기를 소화했다. 영화 속 학규가 애연가인 만큼 정우성 역시 수 차례 흡연 연기를 펼쳤다.

정우성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담배를 끊었고 그 이후 계속 금연했었다"며 "심학규 연기를 하는데 금연초로 연기를 했었다"고 촬영 초반을 돌이켰다. 이어 "원래 담배가 어떤지 아니까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며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는데 금연초 라는 생각이 들어 연기를 하며 '금연초인 것이 걸리면 어쩌지?'라며 쓸데없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애연가인 임필성 감독이 늘 담배를 가지고 있으니 좀 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지금 위험하게 피우고 있다.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극 중 학규만큼 (담배를) 달고 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솜 역시 웃으며 "정우성이 영화 초반과 후반에 많이 달라졌다. 촬영 초에는 담배를 안피우셨는데 후반에는 연기를 위해 많이 피우시더라"고 알렸다.

'마담 뺑덕'은 주인공들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을 치정 멜로로 풀어낸다.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을 정우성이 연기한다.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랑에 버림받고 복수에 눈을 뜨는 덕이 역을 이솜이 맡았다. 오는 10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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