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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대표 김신욱 "한국축구 잘한다는 생각 버려야"


1일 대표팀 소집, 김승규 "금메달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

[최용재기자] 김신욱(울산 현대)이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축구에 자만심을 버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김신욱은 2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공격의 핵이다. 김신욱은 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됐고, 금메달에 대한 열정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김신욱은 "지금 한국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가 아시안게임이다. 많은 생각을 했다. 역대 와일드카드 중 내가 가장 부족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희생할 것"이라며 와일드카드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불참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김신욱은 "손흥민의 공백은 아쉽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이 제몫을 해줄 것이다. 더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부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신욱은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에서 한국 축구 선수들은 분명 개인적으로 최고의 수준을 가지고 있다. 한국 축구가 아시아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지난 28년 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하게 방해했다. 승부는 개인 기술, 수준차가 아닌 조직력에서 갈린다.

김신욱은 "개인 기량 등 개인적으로 한국 축구 선수들이 잘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조직력이 중요하다. 하나 되지 못하면 승산이 없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스타일로, 팀 위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고비를 잘 넘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또 다른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는 "와일드카드로 뽑혀 부담감, 책임감이 크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처음이라 많이 준비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경험이 있으니 어떻게 준비할지 알고 있다. 금메달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를 잘 준비하면 분명히 정상으로 갈 것이다. 후배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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