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일본 꺾고 국제그룹 우승

[정명의기자] 한국 리틀야구가 일본을 꺾고 국제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국제그룹 결승전에서 일본을 1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그룹 우승팀과 최종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84년, 1985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무려 29년만에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그리고는 승승장구,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국제그룹과 미국그룹으로 나눠 우승팀을 가린 뒤, 양 그룹의 우승팀이 만나 최종 우승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대회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가 갈렸다. 한국이 일본 마운드를 두들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낸 한국은 4,5회에도 한 점씩을 추가하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결국 경기는 12-3 다소 맥빠진 스코어로 끝나고 말았다. 2012년, 2013년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만 한국에 두 차례나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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