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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북미서도 터졌다…'광해' 매출 훌쩍 넘어


'명량' 측 "22일부터 추가 개봉 예정"

[권혜림기자] 영화 '명량'이 역대 한국 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데 이어 북미에서도 현지에서 직배한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했다.

20일 영화의 국내와 해외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15일 뉴욕·보스턴·시카고·아틀란트·시애틀·뉴저지·버지니아 등 북미 전역 30개 극장에서 개봉해 3일 만에 56만2천332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CJ가 현지에서 직배한 한국영화들 중 가장 높은 개봉주 매출이다.

이 기록은 북미 직배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13만3천385달러)의 개봉주 기록을 4배 이상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최종 흥행 기록인 92만3천422달러 매출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8일 CGV LA에서 국내용 버전으로 단관 개봉한 '명량'은 지난 18일까지 누적 매출 78만7천76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력 매체도 '명량'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LA 타임즈는 "해상 전투신은 장관이었다"는 평을, 할리우드리포터는 "역사적 영웅 이순신은 스크린 상에서도 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봉 주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토론토와 뉴저지 등 극장에서는 '명량'의 확대 상영을 결정했다"며 "오는 22일부터 기존 개봉 도시 외 다양한 지역에서 '명량' 추가 개봉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의 이야기를 그렸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지난 7월30일 국내 개봉 후 연이어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영화계 최초로 1천400만 관객 시대를 연 데 이어 꿈의 관객수로만 여겨졌던 1천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따.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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