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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5안타 4득점' 한화, 롯데 4연패 빠뜨려


9회 김경언 쐐기타…타투스코 4실점-유먼 7실점 나란히 부진

[한상숙기자] 최하위 한화가 롯데를 4연패로 몰아넣으며 4위에서 끌어내렸다.

한화는 1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0-7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상처가 컸다. 아슬아슬하게 4위를 유지하고 있던 롯데는 한화에 발목이 잡혀 4연패에 빠지며 4위 자리에서 미끄러져내렸다.

초반 분위기부터 한화가 이끌었다. 롯데 수비 실책으로 만든 1회초 1사 만루에서 피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태완의 중전 적시타로 먼저 2점을 올렸다.

한화는 2회 4점을 쓸어담았다. 1사 1, 3루에서 송광민의 우중간 쪽 적시 2루타에 이어 김경언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김태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피에가 좌전 적시타를 더해 6-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에도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7-0으로 멀리 달아났다.

4회부터 시작된 롯데의 추격이 거셌다. 최준석의 홈런이 시작이었다. 전준우의 우전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준석이 한화 선발 투수 타투스코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0호 홈런이다.

롯데는 5회 2사 만루에서 타투스코의 폭투로 1점을 보탰다. 점수는 7-4가 됐다.

한화가 6회 피에의 중견수 쪽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자 롯데가 7회 3점을 뽑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2사 1, 2루에서 박종윤이 박정진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황재균이 바뀐 투수 윤규진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점수는 8-7로 좁혀졌다. 그러나 롯데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장성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역전 기회를 놓쳤다.

한화가 마지막 찬스를 살렸다. 9회초 2사 2, 3루에서 김경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송광민이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을 기록하고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타투스코는 4.2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고,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안영명이 1.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5승을 올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3이닝 10피안타 3볼넷 7실점(5자책)으로 일찌감치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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