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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설리, 최초 열애설부터 열애 인정까지 11개월


양측 소속사 열애 인정 "호감 갖고 발전 단계"

[이미영기자]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에프엑스의 설리가 수차례 열애설 끝에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최초 열애설이 제기된 시점부터 열애 인정까지, 11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최자와 설리의 소속사 양측은 19일 오후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최자는 이날 소속사 아메바 컬쳐를 통해 "아직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최자는 수차례 열애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 "여러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속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속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최자는 또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의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그 친구에게, 저와의 관계가 또 다른 고통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열애를 인정한 이유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조이뉴스24에 "설리와 최자는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열애 중이다" "연인이다"라는 확실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에둘러 인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 "설리가 가수가 배우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고 결국 팀을 떠나기로 했다. 노래보다 연기에 전념하고 싶어했다"는 보도와 관련, "에프엑스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한 매체는 최자와 설리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해 보도했다.사진에는 두 사람이 지난 10일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남산에서 주위의 시선을 피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남산 데이트를 마친 후 인근 자동차극장으로 향해 설리가 출연한 영화 '해적'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자와 설리의 열애 의혹은 벌써 수차례 제기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최초로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당시 양측은 "아티스트 사생활 문제"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지난 6월에는 최자의 잃어버린 지갑 속 설리의 사진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당시 최자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 유포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SM엔터테인먼트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설리가 활동을 중단하며 두문불출 하는 동안에도 네티즌들의 의혹 제기는 계속 됐다.

지난달 30일 최자 사촌 톱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납치 만세", "동해바다로 납치당하는 중 앞좌석 연애질"이라는 글과 함께 남녀가 포함된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고, 네티즌들은 최자와 설리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3일에는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또다시 등장했다. 설리의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와 톱밥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한 것으로, 메신저 프로필 사진은 설리의 본명인 '최진리'라는 이름 밑에 '최리토마토'라는 글이 게재됐다. 사진은 방울토마토를 담은 손을 확대해 찍은 것으로 여성의 손 밑에 남성의 손이 포개어져 있어 설리와 최자가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최자는 다이나믹 듀오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설리는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7월 말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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