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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안준영 PD "시즌3 제작한다"


안남근 "여러 장르 댄서들과 작업 통해 배웠다"

[권혜림기자] 국내 최초 춤 서바이벌로 출발한 '댄싱9'이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Mnet '댄싱9' 시즌2 우승팀 블루아이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와 9명의 댄서 윤전일·임샛별·박인수·이지은·김설진·최남미·김태현·안남근·김기수가 참석했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Mnet '댄싱9'은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한국 무용, K팝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국적, 성별, 연령을 뛰어넘은 다양한 참가자들이 춤으로 맞붙는 프로그램이다.

'댄싱9'을 연출한 안준영 PD에 따르면 Mnet은 올해 방송한 두 번째 시즌에 이어 시즌3 역시 계획 중이다. 안 PD는 "회사가 준비하는 프로그램 라인업에 (시즌3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안준영 PD는 "따뜻하게 시즌2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옆에 계신 아홉 명의 댄서들, 이 자리엔 없지만 함께 열정을 불태웠던 레드윙즈 아홉 분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댄서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참석한 댄서들은 각자 '댄싱9' 출연을 통해 느낀 소회를 돌이켰다. 마성의 매력을 지닌 현대무용수로 인기를 얻었던 안남근은 "많은 이들 앞에서 춤을 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제 앞의 관객에게 춤을 보여준다고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 춤을 보고 있다는 실감은 잘 안 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 장르 사람들과 작업했을 때 배운다는 생각을 한다"며 "최대한 그 친구가 가진 개성, 장기를 카피하려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그게 나의 것으로 되더라.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크럼퍼 김태현은 "많은 이들 앞에서는 춤을 춰 봤는데, 카메라 앞은 힘들더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줬다. SNS 계정의 '좋아요' 수로 자신의 이름이 알려졌음을 느꼈다는 그는 "'좋아요' 수가 몇백 배로 뛰어많은 사람이 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는데, 프로그램 끝나고 집에서 많이 쉬었다. 밖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왁킹을 특기로 자랑하는 최남미는 "무대에서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을 즐긴다"며 "100명의 사람들이 내 매력에 매료되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춤을 춰서 별로 어렵지 않았다"고 패기 있는 소감을 알렸다. 이어 "함께 하는 작업이 좋았다. 9명이 함께 해서 최상의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VP 김설진은 오로지 댄서에 집중하는 무대, 다양한 움직임이 조화를 이뤘던 '댄싱9'의 경연들을 긍정적인 기억으로 돌이켰다. 그는 "다른 분야의 분들이 모여 춤추는 것에 대해 원래 호기심이 많았다"며 "외국에 나가기 전 한국에서 작업했을 때는 모든 이들이 똑같이 보여야 하는 춤을 많이 췄다. 어느 순간 거기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엔 그렇지 않은 것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선보인 두 번째 시즌의 우승팀에게는 팀 상금 1억 원, 3억 원 규모의 초호화 갈라쇼, 우승팀 MVP의 1억 원의 소원 성취 성금 등 총 5억 원 상당의 우승 혜택이 주어진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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