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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특급 출연진 라인업 '인기 이어갈까'


조승욱 PD "매회 특집처럼 준비 중"

[권혜림기자] '히든싱어3'가 이번에도 쟁쟁한 라인업과 함께 시청자를 만난다. 특색 있는 목소리로 사랑받아 온 가수들이 모창 가수들과 대결에 나선다. 인기를 이어갈 만한 재료가 충분히 준비됐다.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JTBC '히든싱어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조승욱 PD와 MC 전현무, 조홍경 보컬트레이너를 비롯해 더 히든의 임성현, 장진호, 전철민, 김성욱이 참석했다.

'히든싱어3'는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던 모창쇼 '히든싱어'의 세 번째 시즌이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를 만난 JT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시즌에는 박정현·김경호·성시경·조관우·이수영·김종서·바비킴·장윤정·박상민·백지영·김종국·이문세·윤민수·김건모가, 두 번째 시즌에는 임창정·신승훈·조성모·김범수·주현미·윤도현·아이유·휘성 등이 출연했다. 쟁쟁한 라인업이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시청률도, 체감 인기도 남달랐다. 한 가수의 열렬한 팬이었던 모창 가수들이 무대에서 원조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 이젠 진짜 가수보다도 더 진짜 같아진 이들의 목소리가 충격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원조 가수의 탈락으로 뜨거운 화제가 됐던 신승훈 편, 조성모 편의 임팩트도 그래서 컸다.

날고 기는 가수라 할지라도 자신의 노래를 모창하는 일반인 출연자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일말의 가능성은 가수들이 '히든싱어' 출연에 부담을 느낄 만한 요소다. 그러나 '히든싱어'는 이번에도 눈부신 스타 출연진들과 함께 시청자를 만난다. 국민적 인기를 누려 온 가수 이선희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쿨의 이재훈, '트로트 왕자' 박현빈이 초반 게스트 목록이다.

섭외 배경에 대해 조승욱 PD는 "사실 신승훈 편과 조성모 편에서 모창이 우승하긴 했지만 (원조 가수들이) 노래를 못 불렀기 때문이 아니었다"며 "모창 능력자들이 100명의 귀를 속일만큼 원곡의 감성을 잘 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PD는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는 가수들이 승패를 떠나 프로그램의 미덕을 이해하고 섭외에 응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 한 회 특집처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1회 가수 이선희는 1980년대 발라드를 대표하는 가수고 이재훈은 90년대 댄스 음악의 대표주자다"라며 "박현빈은 2000년대 트로트계의 새 바람이니 시대별로, 음악분야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와 소녀시대 태연 섭외 사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조 PD는 "태연의 경우 멤버가 9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의 리드보컬"이라며 "프로그램에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알렸다. 이어 "환희 편은 가창력의 '포텐'이 터지는 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시즌 째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는 "시청자의 기대치가 높아 부담이 상당히 컸다"며 "과연 새 시즌이 잘 될지 걱정했는데 이는 기우였던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3회까지 녹화를 했는데,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나오고 있는듯 하다"며 "라인업 역시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히든싱어3' 첫 회인 이선희 편은 오는 1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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