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위너 "위너 리스너들이 진짜 위너가 됐으면"

[이미영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신인그룹 위너가 자신들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위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위너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데뷔 앨범 '2014 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위너는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 그룹이자 2NE1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다. 지난해 8~10월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후 이즈 넥스트'에서 경쟁 팀을 꺾고 데뷔의 기회를 얻은 후 1년여 동안 차근차근 데뷔 준비를 해왔다. 위너는 이날 500여명의 팬들을 초대해 론칭쇼 'GRAND LAUNCH'를 열고 본격 데뷔를 알렸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과연 위너가 어떤 색깔의 옷을 입어야 할까. 어떤 사이즈의 옷을 입어야 할까. 빅뱅과 어떻게 다른 색깔을 내야 할까 고민했다. 그래야 이 친구들의 색깔을 갖고 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위너를 댄스그룹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빅뱅이라는 그룹이 있기 때문에 힙합적인 느낌보다 감성적이고 서정적인느낌의 곡들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위너는 빅뱅과의 차별화 질문에 "빅뱅이 다양한 스타일을 해서 섣불리 말하기가 어렵다. 위너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기 위해서는 빅뱅의 음악과 굳이 다르게 하기보다 그냥 우리의 솔직함을 보여주면 위너가 또다른 그룹이 될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너는 '진짜 위너가 되기 위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진짜 위너가 되기 위해서는 저희 음악을 듣는 분들이 위너가 됐으면 좋겠다. 희망찬 노래를 들려주면 리스너들이 희망을 느낄 수 있고, 슬픈 감성으로 위너가 됐으면 좋겠다. 퍼포먼스가 대단하다거나 잘생겼다가 아니라 음악으로 치유되거나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너는 6일 론칭쇼를 시작으로 12일 음원을 공개하고 14인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15일 'YG패밀리 콘서트' 서울 공연에 합류, 데뷔 이후 첫 공식 무대를 서게 될 예정이다.

국내 정식 데뷔 이후 9월10일에는 일본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일본 콘서트 투어 'WINNER 1st JAPAN TOUR 2014'를 진행하고 일본에서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