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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야경꾼', 지지부진 월화극 잡을까


청춘스타들 뭉친 판타지 사극…4일 첫방송

[이미영기자] 귀신 잡는 '야경꾼일지'는 월화 안방극장도 잡을 수 있을까.

정일우와 정윤호, 고성희 등이 주연을 맡은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가 4일 첫방송 된다.

'트라이앵글'의 바통을 이어받은 '야경꾼일지'는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SBS '유혹',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BS2 '트로트의 연인'과 월화극 경쟁을 펼치게 된다. 수목 안방극장이 치열한 시청률 경쟁로 한껏 달아오른 것에 비하면 월화 안방극장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유혹'과 '트로트의 연인' 모두 한자리수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화제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월화극에 대작이 없는 만큼 '야경꾼일지'의 편성운은 나쁘지 않다. 지루한 월화극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아경꾼일지'는 조선시대 퇴마사 ‘야경꾼’이라는 색다르고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기를 녹여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초짜 야경꾼들이 조선 최고의 '퇴마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릴 '야경꾼 일지'는 정일우-정윤호-고성희-서예지 등 네 명의 청춘 스타들과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야경꾼일지'는 '구가의 서' '해를 품은 달', '태왕사신기' MBC 판타지 사극의 명맥을 잇는 작품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낼 예정.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과 퇴마사라는 독특한 소재가 사극으로 담긴다는 점에서 흥미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티저 예고편에는 웅장한 스케일로 첫 포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정일우와 정윤호, 고성희, 서예지 등 청춘스타들이 뭉쳤다.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캐릭터도 흥미롭다. 정일우는 귀신 보는 왕자 이린으로, 정윤호는 의리의 얼음무관 무석으로 분한다. 첫 주연을 꿰찬 고성희는 백두산 야생마 소녀 도하를, 서예지는 두 얼굴의 아씨 수련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정일우는 이미 대본리딩 때부터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제작진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첫 사극 도전인 정윤호 역시 액션 연기 연습은 물론 남다른 애정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고성희는 중성적 캐릭터로 종횡무진, 현장을 감탄에 빠지게 하고 있다.

또한 윤태영, 김흥수, 김성오, 조달환, 이재용, 서이숙, 고창석, 이세창 등 탄탄한 조연진의 '신 스틸러'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경꾼 일지'는 이주환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주몽' 등을 연출했던 이주환 PD는 화려한 액션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잘 버무려내는 연출가로 유명하다. 또한 각 배우가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며 숨어있는 잠재력을 깨우고 있다고.

이주환 PD를 비롯해 사극 명가 MBC의 최정예 스태프들이 총출동했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야경꾼 일지'는 '구가의 서' 등 MBC 흥행사극을 담당했던 세트팀부터 '구가의 서', '불의 여신 정이', '수백향' 등을 맡았던 의상팀 등 각 분야의 사극 전문가들이 모였다.

'야경꾼 일지'가 판타지 사극의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월화극 판도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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