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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컨셉아트 공개…전 세대 공략 나선다


해적선·벽란도·귀신고래 컨셉아트로 눈길

[권혜림기자] 영화 '해적'이 제작의 세 가지 키 포인트가 담긴 컨셉아트를 공개해 시선을 얻고 있다. 해적선과 벽란도, 귀신고래 등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한 작업을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오락 영화를 예고했다.

오는 8월6일 개봉을 앞둔 '해적' 제작의 세 가지 키 포인트는 해적선, 벽란도, 귀신고래다. 영화는 상상력의 결과물이자 관전 포인트이기도 한 세 요소가 담긴 컨셉아트를 공개했다. "조선 건국 초기 10년 동안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철저한 고증과 색다른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영화의 컨셉아트에선 '7급 공무원' 천성일 작가와 '댄싱퀸' 이석훈 감독의 유쾌한 시너지, 미술팀과 CG팀의 협업이 돋보인다.

영화 '해적' 제작 첫 번째 키 포인트인 해적선은 선상에서 벌어지는 실감나는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가장 고심한 부분 중 하나라는 후문이다. 여말선초 관군, 사신의 배를 철저히 고증한 뒤 제작한 개국세력의 배와 달리 동양의 해적선은 마땅한 레퍼런스가 없었다.

미술팀과 CG팀은 작품 준비 기간 중 반 이상의 시간을 해적선만을 위한 고증과 공부에 할애하며 고심했다. '해적'만의 특성을 담아 동양과 서양의 중간지점을 찾아낸 결과 여월(손예진 분)의 해적선은 바다를 호령하는 최고 해적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중국의 배를 탈취한 설정으로, 디자인을 중국의 정크선에서 차용했다.

냉혈한 해적 소마(이경영 분)의 배는 전세계 바다를 모두 떠돌며 각 나라의 배에서 본 장점을 모아 만든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배의 모양과 달라 신선한 볼거리가 되며 누가 봐도 감탄할만한 배로 구현됐다.

영화 제작의 두 번째 키 포인트는 화려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벽란도 장면이다. 영화 속 바다 장면 못지 않게 중요한 공간이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기존 사극 드라마와 영화에서 많이 등장한 곳인 만큼,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벽란도를 재창조했다. 철저한 고증을 거치되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가미하기 위해 미술팀과 CG팀은 공간감을 이용한 다이나믹한 액션 연출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 어드벤처를 확인케 하는 벽란도 장면에서 관객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화 속에 빠져들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자신감 넘치는 예상이다. "국제적이면서도 고려의 색깔이 묻어있는 곳으로 설정했다"는 미술감독 김지아와 "공간을 이용한 액션과 상황을 연출해 보고 싶었다"는 VFX 슈퍼바이저 강종익의 협업이 빛나는 지점이다.

제작 키 포인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부분은 바로 귀신고래다. 영화 '해적'이 '귀신고래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상징성을 갖는 귀신고래는 총 열두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 '해적'에서 두 남녀 주인공만큼 중요한 캐릭터.

해적선, 벽란도와 마찬가지로 귀신고래 역시 700년 전 조선에 살았던 그대로의 모습과 습성에 대해 고증하되 신비롭고 스케일 있게 디자인하기 위해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을 곁들였다는 후문이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고 유쾌하게 이끌 전망이다.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을 비롯해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설리, 이이경,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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