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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컵대회서 스페셜 유니폼 선보여


연고지 안산 강조…기업 홍보문구 스폰서명 배제

[류한준기자]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기존과 다른 색다른 유니폼을 선보였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대회 B조 첫 경기 한국전력전을 맞아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왔다.

구단은 이번 유니폼에 지난 15일 발표한 'We Ansan!' 슬로건 문구를 부각시켰다. 이날 한국전력과 경기에 OK저축은행 선수단이 선보인 유니폼에는 일체의 구단이나 기업 홍보, 제품 홍보 등 광고, 스폰서명을 넣지 않았다.

구단은 'We Ansan!', 'Win Ansan', '아자아자 안산' 등 세 가지 문구를 넣어 유니폼을 디자인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과 연고지인 안산시가 한마음으로 함께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단은 앞으로도 연고지인 안산과 하께 한다는 의미인 슬로건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구단 관계자는 "안산시민을 위해 이번 유니폼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도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연맹 운영규정 제43조 유니폼(상의) 규정에 따르면 KOVO 로고를 반드시 부착하도록 돼 있다. 구단이 이번에 선보인 스페셜 유니폼에는 연맹 로고 대신 안산시를 강조하는 문구만 들어갔다.

김세진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감독은 이날 한국전력과 경기에 앞서 "안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은 뒤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회"라며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배구단이 코트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를 거두는 게 연고지 안산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은 지난해 안산시와 정식 연고 계약은 맺지 않고 상록수체육관을 홈코트로 이용하는 대관 계약만 했었다. 그런데 지난 3월 연고지를 안산으로 확정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오는 2015-16시즌까지 안산시를 연고지로 사용한다.

한편 이날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온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선수들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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